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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을 더 맛있게 기억하는 방법 - 기념일 맛집 5월은 기념일 폭탄의 달입니다. 이미 지나간 어린이날, 어버이날 외에도 바로 내일(15일)은 스승의 날이고 18일과 21일은 부부의 날, 성년의 날이 줄줄이 대기 중(벌써부터 텅장 각ㅋㅋㅋ)이죠. 이러한 기념일에는 맛있는 음식이 빠지면 섭섭하잖아요. 이번 ‘味수다’는 가족과는 화목하게, 은사님과는 훈훈하게, 연인과는 설렘 가득하게… 저마다의 특별한 날을 더 맛있는 기념일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 한우구이로 품격 있게-117파크 종로 신문로에 위치한 ‘117파크’는 숯불이 아닌 무쇠 철판에 굽는 숙성 한우구이집이에요. 숯불 연기 싫어하시는 분들 취향에 제격이죠. 예약제로 운영되고 널찍한 테이블 배치와 룸도 따로 있어서 요즘 같은 시국에도 안성맞춤. 주차는 발렛파킹 해주시는분 .. 더보기
깊은 내공의 맛까지 배달이 되나요?-택배가 되는 맛집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죠. 다음주부터 순차적이지만 학생들의 오프라인 등교도 앞두고 있고요. 매일 오전 체크해보는 확진자의 수는 점점 희망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확 풀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도 있으니 긴장을 늦춰선 않되겠지요. 자가격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평소 맛집 탐방을 큰 낙으로 삼고 있는 주바리의 일상에도 애로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명한 맛집을 우리 집 식탁 위에 그대로 소환할 수 있는 ‘택배 맛집’을 찾아봤어요. 물론 요즘엔 배달앱의 발달로 손가락 까딱만 하면 먹고 싶은 메뉴를 몇십 분 안에 눈앞에 대령하긴 하지만 조리되기 전 식재료를 받아보기는 힘들죠. 바로 해먹는 음식만큼 맛집은 또 없지 않겠어요. 더군다나 ‘배신의 민족’은 .. 더보기
한옥카페, 커피향기·봄향기 맡으러 그곳에 가고 싶다 ‘봄바람 휘날리며~’ 해마다 이맘때면 좀비처럼 스멀스멀 들려오던 그 노래를 흥얼거릴 기분조차 들지 않는 2020년의 봄이네요.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늘면서 ‘벚꽃좀비’가 아니라 ‘재택좀비’가 될 것 같은 현실(그나마 ‘땡플릭스’ 킹덤 좀비 떼의 피처링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다는ㅋㅋ). 대한민국 모두의 일상이 무너진 요즘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우울감에 다들 힘드실 텐데요. 하지만 투병 중인 환자들이나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자원봉사자분들 앞에선 이런 마음은, 단체격리 중 제공된 도시락이 맛없다고 SNS 글을 올렸던 한 우한 교민의 철없음과 다를 바 없는 투정일 뿐이겠죠. 코로나19로 집에도 못 가고 고생하시는 분들의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 ‘이 사태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 더보기